동대문에 가서 날씨가 좋아서 동묘 벼룩시장을 구경하기에 아주 옛날 무한도전에 나선 후 더 유명해진 동묘시장 어르신들이 많은 곳인데 젊은 사람들도 빈티지 옷을 사러 많이 오는 것 같다.갑자기 추워졌지만 꽤 따뜻한 날이어서 오래 걸어도 좋은 날이었다.
요즘 인기있는 빈티지 카메라나 식기류 신발장 등등 누가 사지?하고 싶은 것까지 엄청 많은 게 있어.그래도 누군가에겐 보물찾기처럼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곳, 작고 귀여운 장난감이나 소품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 열심히 돌아봤다.
그 옛날 집집마다 있었다는 자이글에서 각종 조리도구에 그릇에 음악CD에 어디서 이렇게 많은 옛날 물건이 나오는 것일까?
노트북과 화장품을 함께 팔던 가게처럼 관련 없는 물건들을 죽 늘어놓고 파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는 동묘시장의 알록달록한 빈티지 라디오는 귀여워서 왠지 갖고 싶었다.
박물관 느낌이 나는 소품들이 많이 있는 가게도 있었고
옷만큼이나 신발이 많았던 동묘시장과 쓰던 물건뿐만 아니라 새 상품도 많이 있다.중국에서 들여온 듯한 가짜 탈크록스와 오리지널 탈크록스를 닮은 구두크록스가 인기구나 ㅋㅋ
여기저기 옛날 시장다운 음식도 있고
문지르면 소원을 들어줄 것 같은 램프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놓은 듯한 녹색 빨간색 빈티지 TV는 갖고 싶었다.
역시 동묘시장에는 옷이 많이 있다.잘 정리된 가게부터 바닥에 깔고 파는 곳까지 이 옷은 또 어디서 이렇게 많이 왔을까.
역시 동묘시장에는 옷이 많이 있다.잘 정리된 가게부터 바닥에 깔고 파는 곳까지 이 옷은 또 어디서 이렇게 많이 왔을까.
역시 동묘시장에는 옷이 많이 있다.잘 정리된 가게부터 바닥에 깔고 파는 곳까지 이 옷은 또 어디서 이렇게 많이 왔을까.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찾을 수 있을까 찾아본 인형 더미, 누군가 열심히 놀면서 얼굴에 그림까지 그려준 인형도 있었다.열심히 돌아다닌 후 해장국 간판에 끌려갔는데 왜 나는 돈까스를 먹었을까?신기했던 동대문 아파트 구조가 바뀌면서 사진도 찍고 잠깐 봤는데 ㄷ자형 아파트 중앙에 황폐한 정원 같은 공간도 있었다.검색해보니 1967년에 완공된 아파트래.방송에도 많이 나왔던 곳이라는데 왠지 구룡성채가 생각났다.매일 고층 아파트만 봐서 그런지 아담하고 귀여워 보였던 아파트 길 건너편에 롯데캐슬과 큰 건물이 있어서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다.이날 얻은 보물을 빨아 입히고 수집품을 한쪽 구석에 잘 세워놓았다.20여 년 전 나온 지금은 단종된 마이신 바비는 구겨진 옷도 입지 않은 채 길가 매장에 앉아 있었다.이날 요녀를 동묘 입구에서 발견하고 즐겁게 돌아다녔지만 결국 이날 아이템은 요녀 하나였다.손발에 물린 자국이 있는 것을 보니아이가 놀던 인형 같다.빈티지나 복고풍에 관심이 있으면 한 번 들러보면 좋은 동묘시장의 토요일, 일요일이나 휴일에 나오는 상인들이 더 많다고 한다.다음에 날씨 좋을 때 다시 가보자.동묘 벼룩시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 102-8동묘 벼룩시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 102-8동묘 벼룩시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 102-8